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리뷰] 고다 아야 의 나무. 도서관에서한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책이 눈에 띄여 집어들었다.작은책이지만나무에 대한 작가의 전문지식과 사랑이 담뿍 담긴 내용이라 생경한 기분으로읽기 시작했다.[퍼펙트 데이즈] 영화 주인공인 히라야마가 헌책방에서 고르는 책이 고다아야의 [나무]이기도 하다.가문비 나무등꽃편백야쿠삼나무벚꽃과 버드나무녹나무,소나무,삼나무포플러전국각지에 나무를 찿아다니고 생태계를 읽고 나무들과 교감하는작가의 이야기가 귀했다.어릴적 등꽃에 대한 기억은 작가의 이면을 솔직하게 보여줘서 더 소탈하게 다가갈수있는 부분이기도 했다.오늘 아침출근길에 항상 보던 가로수들이었지만예전같지않고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보게 되었다.곧게 뻣어있는 나무도 있지만구불구불 휘어져있는 나무를 보니힘들게 생명을 이어온 휘어진 허리에 더 눈이 가서쌍동이.. 더보기 [남한산성까페나들이] 경성제빵소. 나혼산에 이장우셋트를 먹고자남한산성으로 갔다.식사후성곾주변을 산책하고다리가 아플즈음에찿아간 곳이 경성제빵소. 들어가는 초입에예쁜등이 밝혀져있어기분이 이미 좋아짐. 날씨가 좀더 따뜻해지면테라스에 앉아서 티타임을 해도하늘이 예뻐서 좋았을듯 했다. 이름이 제빵소 답게빵종류가 타 베이커리까페보다 많은듯했다. 특히요 생딸기생크림케이쿠가넘 맛있었다.스펀지안에 든 생크림이 차가우면서 상큼했고그리 많이 달지도 않으면서감칠맛이 느껴짐. 자태도 넘넘 이쁨.가격도 비쌈. 커피는카푸치노로 마셨는데진하면서 부드러운맛이 이 집커피맛 괜찮구나 싶었다. 한옥인데2층매장엔 천정이 높고 서가래가 보여서운치있고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청량해서개안이 됨. 남한산성으로 갈일있음많은 까페중에서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함. 더보기 [북리뷰] 살아있는 모든것에 안부를 묻다. 씨앗이 살아남기 위해 부모로부터 받은 양분을 탐내는 동물이 많다는 사실은어쩌면 당연한 일일것이다.하지만 그것도 다 계획의 일부다.견과류처럼 딱딱한 껍질이 있는 씨도 있고 맛이 역겹거나 독소를 포함한 씨도 있다.모든 씨앗은 이동할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달콤한 과욕을 미끼로 동물이 배 속에 들어간다음에 비료 덩어리에 섞여 흙에 도착하는 방법을 택하는 씨도 있다.그런가 하면 작은고리로 동물의 털이나 새의 깃털에 매달려 무임승차하는 씨도 있다.하지만대부분의 씨는날개나 프로펠러 혹은 낙하산을 장착하고태어난다.그 덕분에 식물은 비행이 가능하다. [책 내용중에서]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생명이얼마나 많은가.인간 외에동물들과 조류 그리고 곤충들,식물들,,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아주 많은 생명체가 인간들과 함께 .. 더보기 [북리뷰] 이기주에세이- 그리다가 뭉클. '어련히'라는 단어가 떠올랐다.'당연히' 라는 말보다 '알아서'라는 속뜻이 더 걸맞다.어련히 손이 옮겨 그릴거라 생각했다.그러나 손은 어련히 하지 못했다.눈은 보기만 하면 되고 머리는 이해만 하면 되지만손은 사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중략어련히 할수 없는 건 마음 근육도 마찬가지.마음 근육은 손 근육만큼이나 처음이 어설프다.처음 접하는 어떤감정에 노출되면 마음 근육은 일단 어리바리해진다.마음이 어련히 받아 노련하게 대처하면 좋으련만 나이를 먹어도 안되는 건 안된다.마음 근육도 단련과 연습의 시간이 필요하다. [책 내용중에서]새해를 맞아동네도서관과 직장가까운 도서관에서 에세이 몇권을 대출받아 읽고 있는중이다.힘을 빼고 읽을수 있는 에세이는그 만큼 마음에 쉽게 녹아들기도 한다.나이들면 어련히 알아서.. 더보기 튀김으로 압사당할정도의 텐동집. 상미식당. 바삭바삭갓 튀긴 각종튀김이잔뜩 올려진 텐동을 좋아한다. 어제는 연말을 앞두고 친구랑 같이 점심을 하기로 약속한터라수유리에 괜찮은 텐동집을 검색하고출발. 상미식당. 다양한 일식가정식을 판매하는곳인데자리가 매우 협소하다. 이렇게 작은식당이 있을줄은,,;;; 12시전에 갔는데웨이팅하고 들어갔다. 텐동전문점이 아니여서 그런지텐동은 한가지. 무지막지하게 튀김을 올려줘서저 튀김을 반도 못먹었다. 튀김은 바삭바삭하니맛있었는데너무 많아서,,;;;튀김을 특별히 좋아한다면 강추. 더보기 삶의 나침반 조각을 모으며. 책을 읽다문득고개를 들어 천정을 올려다 보았다.자주 들러서책을 고르고 보던 곳이었는데고개를 들어 올려다보긴 처음 이었다.아,,우리는항상보던곳만 보고듣고 싶은것만 들을지도 모르겠다.같은 책을 읽어도사람마다 느낀점도 다르고시선이 머무르는 곳도 다르니 말이다.마음의 바다에 허리캐인이 몰아칠때또는그 바다가 잔잔하지만길 잃은 배 한척이 들어와서배회할때끝없는 미로를 돌아다닐때처럼식은땀이 비 처럼 흘러내릴때방향을 잡아준나침반.오래된 동화책한권.스토아철학책에서 한문장.이름모를 작가의 에세이집에서 그 나침반을 찿았다.오늘도나침반조각을 모으러 간 곳에서그 조각을 발견했다. 더보기 [최선의 고통] 아무도 의미없이 고통을 원하지는 않는다. 인간이 살아가면서최선의 고통은무슨 의미일까.이 책에서 말하는 최선의 고통은?최선의 고통이라는 것이 세상에 있을까?고통이나 고난이 제아무리 멋지게 포장이되어서젠틀하게 노크를 해도그 고통은 최선이 될수없다.@ 삶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어떤 고난을 선택할것인가. 산소도 없는 곧 얼어죽을것같은 히말라야산을 정복해야만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물론 개중에는 그러한 액티비티한 삶을 즐기는사람은 꼭 있을것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를 포함해서 삶의 의미를 찿기위해 고난을 선택하기보다 고난이 찿아왔을때 피하지않고 그것을 발판삶아 한계단 올라가는 정도일 거라 생각한다. 최소한 고난에 의해 망망대해에 배가 침몰되듯 소멸되지는 않는다는것이다. 달콤한고통은 또 무언가. 고난의 미덕,,, 고난이 우.. 더보기 타이페이자유여행기1. [쓰린,라오허제야시장] 야시장에서 살찌워오다,, 이번 타이페이여행에서뭘 많이 먹은것도 아닌데웬지살이 찐듯한 느낌이 나는건분명!야시장에서야식을 무진장 먹어서,,,ㅠㅠㅠ스린과 라오허제 야시장을 두곳을 3일연속갔다.매번먹을때마다 맛있는것도 있고 이건 뭐지;;;; 하는맛도 있었다.*아주 얇디얇은 크레페(60원).우리가 아는촉촉한 크레페가 아닌전병같은 맛.바삭하고 꼬소하다.안에 치즈같은게 들어있어서 더 고소.*많이들 먹는 치즈감자(100원),,;;이건 비추.야시장에서 먹은것들 주에서 젤 맛없고 비쌈.치즈처럼 보이는 노란색의 걸쭉한것은 치즈맛이 아님. *대만 소세지(65원).정말 촉촉하고 맛있음.우리나라 떡갈비맛.요건 밥넣은소세지랑 소세지를 겹쳐놓은건데현지인이 추천해서 사먹었는데갠적으로 요게 아주 맛있었다.*후추빵(60원)도 강츄.빵안에 갈은돼지.. 더보기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