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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꼭 가봐,,후회안할거야~

[가을 남산타워] 지금 가장 걷기좋은 코스~

 

남산타워를 간지

글쎄,,,

아마 10년전인가,,

어쨋든

올 가을엔 남산타워에서 내려다 보는 가을풍경이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벼르고 별려서 갔다. (매번 가야지,,마음만먹고 못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둘레길로 가는 입구에서

깊은 심호흡을 한번 하고 출발함.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만 봐도 입꼬리가 올라감.

특히

날씨가 좋아서

주중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매우 좋았다^^;;;)

 

 

둘레길로 가려는 계획을

급변경해서

전경을 높은곳에서 천천히 감상하며

걸어올라갈려고

돌계단으로 간다고 큰소리 빵빵치면서

혼자서

걸어올라감.

 

 

뒤에서 친구들이 (사람죽일일있냐고 소리쳐도 듣지않고 혼자 빠르게 올라감,,,)

하체운동도 하고 좋지뭐,,하며

한계단 한계단~

가볍게 올라갔는데,,,;;;

올라가면 갈수록

말이 없어지고 속도가 느려짐.ㅠㅠㅠ

옆에서 유유히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자꾸 쳐다봐짐^^

온몸의 기를 다 끌어모아서

정상까지 올라왔다.

 

 

전망대(타워전망대는아님,,)에서 바라보는 서울시내는 그냥 예쁨..

외국인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는데 모두 얼굴이 밝아서 나까지 기분좋았다.

(뭐,, 서로 사진찍어주며,, 우리가 부탁을 하지않아도 사진을 찍어줌,,)

내려갈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자고 절규하는 친구들을 버려두고

혼자서

둘레길을 걸었다.

 

 

남산까지 왔는데

천천히 걸어가야 가을단풍도 구경하고 좋잖아,,

 

알록달록 열쇠들이 넘 귀요미*

 

역시

케이블카보다는

걸어서 내려와야 가을을 느낄수있지..

 

단풍이 아주 예쁘게는 아니지만

가을을 담뿍 느낄수 있었다.

 

전용 순환버스 해치가 넘 깜찍함~

도심 한복판에 있는데도

자주 못오는이유는 뭘까,,,

사실

그렇게 바쁘게 사는것도 아닌데

그냥 마음이 바빠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친구들과 가을을 함께 즐긴 이 시간들이 넘 감사하고 행복했다.

*담날 케이블카 타자고 그렇게 외치던친구가 병나서 드러누웠다.ㅠㅠㅠ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