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이 없는 삶에 대해서,,, 영화[톨맨]
탄광촌이었던 아주 작은시골마을
아이들이 사라진다.
마당에서 놀던 아이가
방에서 놀던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가
잠깐
눈을 돌린사이에 없어진다.
아이들이 사라진 마을은 점점 더 흉흉해지는데,,,;;;;
줄리아의 남편은 마을의 유일한 의사이자 존경받는 인물이었지만
죽었다.
남은줄리아는 간호사로 마을의 유일한 간호사 이기도 하다.
마을의 사람들을 잘 살피고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그녀또한 마을주민들과
사이가 좋다.
아이들이 사라지는 환경속에서 자신의 아이 데이빗을 지키기위해서
언제나 조심하던 어느날 밤에 데이빗이 실종된다.....
이 영화는 숨겨진 반전이 많기 때문에 집중해서 잘 봐야한다.
내용중에 실종된 아이의엄마가 하는말이 있다.
"쓰레기같은 집에서 제대로 먹을것도 없지만 엄마인 나는 내 아이에게 그 어떤것보다 휠씬 더 중요한 교류를 한다."
범인이 하는말
" 아이들의 눈은 좀더 나은것들을 원하고 있는데 우리는 전혀 그런것들을 충족시켜줄수도 없고 그럴마음도
없이 그냥 하루하루를 죽지못해 살고있고 그 아이들도 그런 부모들의 삶을 그대로 이어나가고있어 희망이 전혀 없다.
아이들의 미래를 만들어줘야하는 부모들은 무능력하고 무지해서 관심도 없고 그 악순환을 이어가고있는
나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싶었다.. 하지만 그 마저도 ..."
아이들은 모두 좋은환경의 부모에게 비밀입양되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세상에서 살아가고있었다.
어린아이와는 다르게 비교적 나이가 든 틴에이저인 이 소녀는 (자발적으로 납치됨)
"나의 첫번째 엄마는 나에게 사랑과 자유로움과 웃음을 주었지만 어느날부터 그러한것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지금의 새엄마는 나에게 새로운세상을 보여주었고 더 많은것들을 할수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고있다.
더 큰세상으로 한 발 내디딜수 있도록 길잡이역활을 해서 나도 열심히 따라가려고 노력중이다.
이것저것 배울것도 많고 힘들때도 내가 원했던것이기에 나를 좀더 나은사람으로 만들어줄것이다.
하지만
한번씩 내 자리를 이탈하고 싶기도 하다."
대물림되는 가난과 무지와 꽉막힌 환경과
그와 반대되는 환경에서 그 어느곳이 나을까,,라는 비교는 단순하지 않다.
인간이 가지는 욕망은 끝이없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 어느 삶에도
정답은 없다.
그래서 나는 납치범들이 벌이는 입양프로젝트를 비난할수도 없다.